선물받은 영양제, 팔아도 될까

명절 뒤에 가장 많이 검색되는 질문이에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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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절이 지나면 집에 안 먹을 영양제가 쌓입니다. 중고 앱에 올려볼까 싶은데, 검색해 보면 “된다”와 “불법이다”가 같이 나와요. 둘 다 한때는 맞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. 규칙이 몇 번 바뀌었거든요.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.

분류 거래 규칙읽는 시간 약 5분기준 2026년 9월 확인 시점
이 글의 순서
  1. 원래는 팔 수 없었습니다
  2. 2024년에 조건부로 열렸습니다
  3. 그 뒤에 조건이 바뀌었습니다
  4. 그래서 지금은 되나요
  5. 언제든 안 되는 것들
  6. 명절 뒤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

원래는 팔 수 없었습니다

건강기능식품은 아무나 팔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. 판매업 영업신고를 한 사업자만 팔 수 있고, 신고 없이 파는 것은 형사처벌 대상이에요. 선물받아 안 먹는 것을 넘기는 것도 원칙적으로는 여기 걸립니다.

"내가 산 걸 되파는 건데 왜?"라고 생각하기 쉽지만, 식품이라 유통 이력과 보관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.

2024년에 조건부로 열렸습니다

실제로는 거래가 계속 일어나니, 2024년 5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일부 플랫폼에서 조건을 붙여 허용했습니다. 처음 조건은 이랬어요.

조건내용
포장 상태미개봉일 것
표시사항제품명·표시사항을 전부 확인할 수 있을 것
보관 조건실온·상온 보관 제품일 것 (냉장 제품 제외)
소비기한6개월 이상 남아 있을 것
출처해외직구·구매대행으로 들여온 것은 제외
횟수·금액1인당 연 10회 또는 누적 30만원 이하

그 뒤에 조건이 바뀌었습니다

2025년에 시범사업이 연장되면서 조건이 완화됐습니다. 그래서 2024년 기준으로 적어둔 글을 보고 판단하면 어긋나요.

항목처음바뀐 뒤
누적 금액 한도30만원폐지
소비기한6개월 이상 잔존소비기한 내면 가능
지금도 "30만원까지만 가능"이라고 적어둔 페이지가 많습니다. 그건 처음 조건이에요. 반대로 완화된 조건만 보고 안심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— 아래를 보세요.

그래서 지금은 되나요

솔직하게 말하면,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확답할 수 없습니다. 확인되는 마지막 사실은 시범사업이 연장된 상태에서 국회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는 것이고, 개인 간 거래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법 개정안도 발의되어 있었습니다. 그 뒤의 결론은 확인하지 못했어요.

그래서 파는 쪽이든 사는 쪽이든 직접 확인하는 게 유일하게 안전한 방법입니다. 확인할 곳은 두 군데예요.

1
식약처·식품안전나라 공지
시범사업의 시행 여부와 조건이 여기서 갱신됩니다.
2
이용하려는 플랫폼의 판매 정책
중고 거래 앱들은 자체 정책 페이지에 취급 가능 품목을 적어둡니다. 허용되지 않으면 애초에 등록이 막히기도 해요.
규칙이 자주 바뀌는 영역이라 몇 년 전 글을 근거로 삼지 마세요. 이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— 기준 시점을 위에 적어둔 이유예요.

언제든 안 되는 것들

시범사업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이건 계속 안 됩니다.

1
해외직구로 산 것
가장 많이 걸리는 항목입니다. 직구·구매대행으로 들여온 제품은 처음부터 대상에서 빠져 있었어요.
2
개봉한 것
몇 알만 먹었어도 미개봉이 아닙니다.
3
표시사항이 안 보이는 것
낱개로 덜어낸 것, 라벨이 지워진 것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.
4
냉장 보관 제품
배송 중 온도를 보장할 수 없어 제외됩니다.
5
질병 예방·치료 효과를 말하는 판매글
제품이 아니라 글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. 의약품처럼 읽히게 쓰는 것도 안 돼요.

명절 뒤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

시범사업 첫 1년 동안 규정 위반이 1만 건 넘게 적발됐고, 명절 시즌의 위반 건수가 평시의 세 배 이상이었습니다. 선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니 거래도 몰리고, 그만큼 점검도 집중돼요.

팔기 전에 확인할 것은 결국 세 가지입니다 — 직구로 산 건 아닌지, 미개봉인지, 지금 규칙이 어떤지. 애매하면 팔지 않는 쪽이 안전합니다.
안 먹고 쌓이는 이유가 겹쳐 사서일 수도 있어요
먹고 있는 제품들의 성분이 겹치는지, 상한선을 넘는지 확인해 보세요.
성분 겹침 확인 →

자주 묻는 질문

선물받은 홍삼을 중고 앱에 올려도 되나요?

조건을 갖추면 가능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규칙이 여러 번 바뀌었고, 현재 시행 여부는 식약처 공지와 이용하려는 플랫폼의 정책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.

직구로 산 영양제는 왜 안 되나요?

해외직구·구매대행으로 들여온 제품은 처음부터 허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. 국내 유통 경로를 통해 들어온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에요.

몇 알만 먹은 건 팔 수 있나요?

미개봉이 조건이라 해당하지 않습니다. 개봉한 제품은 대상이 아닙니다.

30만원까지만 팔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?

그건 시범사업 초기 조건이고 이후 폐지됐습니다. 다만 다른 조건이 그대로인지, 제도 자체가 유지되는지는 별개로 확인해야 합니다.

관련 공식 사이트

정확한 최신 기준은 공식 기관에서 확인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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